f

분류 전체보기 47

어린 나에게 미움이 아닌 사랑을 주셨다...

내 아이를 보고 있으면 옛 기억과 함께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티 없이 맑은 사랑스러운 아이 그분들께 나도 그러했을까..? 그래서 차마 미워할 수 없었던 것일까..?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나에 대한 어떠한 미움도 원망도 없으셨다... 어린 나를 미워하는 대신 한없이 따뜻한 사랑을 주셨다... 함께한 시간은 짧았지만 넘치도록 받았던 그분들의 사랑 덕분에 그 지옥 같은 시간을 견딜 수 있었고 크게 엇나가지 않을 수 있었다... 오늘따라 더 그립다... 돌아갈 수 없기에 더 소중한... 함께하며 웃을 수 있었던 그 시간이 그립다...

일상 & 기록 2024.01.28

모성애가 없을까봐 걱정했던 지난날의 나

나는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사촌동생을 비롯해 조카도 여러 명 있지만 우와~ 이쁘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등등의 감정적인 동요가 없었다. 그냥 사촌 동생이구나, 조카이구나 이 정도? 밖에서 엄마나 아빠 품에 안겨있는 작고 통실통실한 아가들을 보아도 음... 어린 아가이구나 이게 다였다. 그 외에 어떠한 생각도 들지 않았다. 간혹 떼쓰는 아이들을 볼 때면 특별히 내색하진 않았지만 짜증이 났다. 그래서인지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나에겐 커져가는 고민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나에게 모성애가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면 그때부터 잠도 잘 못 자고 잠을 잘 못 자면 예민해질 테고 아기는 말을 못 하니 모든 걸 우는 걸로 표현해서 밤낮 구분 없이 시도 때도 없이 운다는..

일상 & 기록 2023.10.27

제2의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해야하나? (feat. 가족의 탄생 )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라더니 격하게 아주 격하게 공감한다. 불과 재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내가 지금처럼 가정을 이루고 살 거란 생각을 못했으니까 지금은 나의 신랑이 된 전 남자 친구와 3년이란 시간 동안 싸움 한번 안 하고 잔잔하게 잘 만났었지만 지옥 같았던 유년 시절의 기억 때문에 결혼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나 신랑은 신랑대로 사정이 있었고 그렇게 우리는 결혼하지 않고 이렇게 둘이 연애하며 사는 것도 좋다 생각하고 있었다. 그게 답답했던 걸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아기 한창 코로나가 유행 중이라 2차 백신을 맞은 시기와 맞물려 생각지도 못했었다. 심지어 백신 후유증으로 3주를 끙끙 앓으며 이것저것 약도 먹었다. 딱딱 제날짜에 시작하던 생리가 늦어져 후유증인가? 생각하던 차에 지금의 신랑..

일상 & 기록 2023.10.20

코로나19 백신 화이자 1차 접종후기 7일차 ( 잔기침, 답답함, 목이물감 )

어제 새벽까진 잔기침도 심하고 목 이물감도 많이 느껴졌고 무엇보다 숨 쉴 때마다 느껴지는 답답함이 컸어. 그렇게 계속 뒤척이다가 겨우 잠들어서 자고 일어났는데.. 응? 뭐지? 어떻게 된 일이지? 새벽까지만 해도 심했던 잔기침이 거짓말처럼 멈췄네? 그래서일까? 목에서 느껴지는 이물감이 줄어들고 답답함도 많이 줄어들어 숨쉬기가 한결 편안해졌어^^ 음... 일시적인 현상이었던 건가? 원래 계획은 일어나면 바로 병원을 갈 예정이었는데 증상이 사라져서 병원에 갈 이유도 사라졌으니 병원은 패~스!! 병원은... 늘 가기 싫어... 대신 저녁쯤 되니 백신 접종 첫날 있었던 머리가 핑~하면서 어지러운 어지럼증이 다시 느껴졌는데 이것도 몇 시간 누워있었더니 괜찮아졌어 당분간은 내 몸상태에 대해서 민감하게 체크를 해봐야겠..

일상 & 기록 2021.09.15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1차 접종후기 5~6일 차 ( 목 이물감, 답답함, 잔기침 백신부작용?! )

9월 14일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6일 차 몸살이 다 나아서 화이자 백신에 의한 증상은 다 끝난 줄 알았어 생각지 못한 복병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이튿날부터 약간의 잔기침이 있었어 하지만 심하진 않았기에 가을이라 건조해서 그런 줄 알았을 뿐 화이자 백신으로 인한 것일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었지. 그런데 엊그제부터 기침을 하는 횟수가 많아지더니 어제부터는 숨쉬기 힘들 만큼 답답하고 숨 쉴 때 간혹 쌕쌕 소리가 들리고 목에 이물감도 느껴지고 잔기침이 계속되어서인지 흉통까지.. 처음엔 목만 답답함을 느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답답함과 함께 열감이 가슴쪽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 같아.. 혹시나 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나와 같은 증상을 겪는 사람들의 글이 많이 보여 제시되어있던 해..

일상 & 기록 2021.09.14

코로나19 백신 화이자 1차 접종 1~4일차 후기

긴장되고 걱정이 많았던 코로나19 백신 접종 나는 9월 9일 오전 9시에 화이자 백신 1차를 맞았고 그간의 후기를 풀어보려 해. 9월 9일 ( 1일 차 ) 오전 9시 병원에서 화이자 1차를 맞고 15분 대기 후 집에 가려고 나오는데 머리가 므~엉 해지는 느낌과 함께 어지러움이 느껴짐.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화이자 백신을 맞은 팔에 묵직함이 느껴졌고 낮보다 어지러움이 더해져 갔어. 그래서인지 매스꺼움과 함께 속쓰림이 살짝 있었고.. 식사는 밥은 안 넘어가고 아프게 되면 약을 먹어야 하는데 빈속에 약을 먹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밥 대신 차갑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먹었어. 밤 11시가 다되어 갈 때쯤 잠들었다가 12시가 되기 전에 깼는데 이때까지는 다가올 미래를 모른 채 괜찮은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

일상 & 기록 2021.09.13

코로나19 백신 화이자 1차 접종

조금 전 9시에 코로나 백신 화이자 1차 접종을 마치고 15분 정도 병원에 머물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ㅎ 코로나 백신에 대해 좋지 않은 소식도 많이 들리고 해서 불안한 마음에 맞지 말까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위해 화이자 1차 접종을 했어. 첫 느낌은 따~끔!!ㅎㅎ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 어지럽다는 거? 얼른 집에 가야지ㅎㅎ

일상 & 기록 2021.09.09

초심 마음가짐 다짐 새로운 시작 ( 유니버셜 웨이트 타로카드 )

몇 년 전 내가 타로 길에 들어설 때 첫 시작을 함께한 유니버셜 웨이트 타로카드 타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기에 많은 사람들이 타로 입문용으로 많이 선택한다는 유니버셜 웨이트 타로카드로 배움을 시작했어.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지만 기본적인 의미만으로 타로점을 보기엔 부족함을 느꼈고 실전 경험과 더불어 부족한 부분들은 스스로 더 공부하고 채워가면서 지금까지 왔어. 그리고 나는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새롭게 다시 나아가려 해..^^ 그때의 절실함을 잊지 말자. 익숙함에 나태해지지 말자.

일상 & 기록 2021.09.04

"ㅇㅇ야 잘하고 있어" 위로가 되는 말 한마디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이게 최선인 건가? 조금 더 잘할 수는 없었던 걸까..? 다른 길을 선택했어야 했나..? 난 지금까지 뭘 했던 거지..? 이런 생각들 한 번쯤은 다 해보지 않았을까? 나 역시도 많이 생각했던 질문들이야 나에게 던졌던 그 질문들은 어느새 나에게 상처가 되어 돌아왔고 마음의 짐이 되어 서서히 나를 갉아먹어가고 있었어 다른 사람들에게는 상담을 통해 함께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며 살아왔지만 정작 나 자신에게는 그러지 못했어.. 어쩌면 나 자신에게는 당근보다는 채찍이었는지도.. 이 정도로 힘들어해? 왜 이렇게 나약해졌어? 지금이 이럴 때야? 정신 차려 등등... 그래서일까? 나도 모르는 사이 많이 지쳐있었나 봐 나도 위로가 필요했었나 봐 여느 때처럼 일과를 끝내고 오빠 배에서 식빵을..

타로 & 심리 2021.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