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보고 있으면 옛 기억과 함께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티 없이 맑은 사랑스러운 아이 그분들께 나도 그러했을까..? 그래서 차마 미워할 수 없었던 것일까..?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나에 대한 어떠한 미움도 원망도 없으셨다... 어린 나를 미워하는 대신 한없이 따뜻한 사랑을 주셨다... 함께한 시간은 짧았지만 넘치도록 받았던 그분들의 사랑 덕분에 그 지옥 같은 시간을 견딜 수 있었고 크게 엇나가지 않을 수 있었다... 오늘따라 더 그립다... 돌아갈 수 없기에 더 소중한... 함께하며 웃을 수 있었던 그 시간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