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이게 최선인 건가? 조금 더 잘할 수는 없었던 걸까..? 다른 길을 선택했어야 했나..? 난 지금까지 뭘 했던 거지..? 이런 생각들 한 번쯤은 다 해보지 않았을까? 나 역시도 많이 생각했던 질문들이야 나에게 던졌던 그 질문들은 어느새 나에게 상처가 되어 돌아왔고 마음의 짐이 되어 서서히 나를 갉아먹어가고 있었어 다른 사람들에게는 상담을 통해 함께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며 살아왔지만 정작 나 자신에게는 그러지 못했어.. 어쩌면 나 자신에게는 당근보다는 채찍이었는지도.. 이 정도로 힘들어해? 왜 이렇게 나약해졌어? 지금이 이럴 때야? 정신 차려 등등... 그래서일까? 나도 모르는 사이 많이 지쳐있었나 봐 나도 위로가 필요했었나 봐 여느 때처럼 일과를 끝내고 오빠 배에서 식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