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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 심리

"ㅇㅇ야 잘하고 있어" 위로가 되는 말 한마디

제로&나니 2021. 9. 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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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이게 최선인 건가?

조금 더 잘할 수는 없었던 걸까..?

다른 길을 선택했어야 했나..?

난 지금까지 뭘 했던 거지..?

 

이런 생각들 한 번쯤은 다 해보지 않았을까?

 

나 역시도 많이 생각했던 질문들이야

나에게 던졌던 그 질문들은

어느새 나에게 상처가 되어 돌아왔고

마음의 짐이 되어 서서히 나를 갉아먹어가고 있었어

 

다른 사람들에게는 상담을 통해

함께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며 살아왔지만

정작 나 자신에게는 그러지 못했어..

 

어쩌면 나 자신에게는 당근보다는 채찍이었는지도..

 

이 정도로 힘들어해?

왜 이렇게 나약해졌어?

지금이 이럴 때야?

정신 차려

등등...

 

그래서일까?

나도 모르는 사이 많이 지쳐있었나 봐

나도 위로가 필요했었나 봐

 

여느 때처럼 일과를 끝내고

오빠 배에서 식빵을 굽고 있었는데

오빠가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했던

" ㅇㅇ야 잘하고 있어 "

라는 말 한마디에 나도 모르게 울컥했던걸 보면..

 

갑자기 훅 들어온 그 한마디

작은 흐느낌으로 시작해

어느새 엉엉 소리 내어 울고 있던 나..

 

이후로 계속 울보라고 놀린다;;;

아... 놀림거리 하나 더 만들어줬어... 쳇!

 

마음속에 뭉쳐있던 무언가가 풀리는 느낌이었어..^^

 

그리고 문득 깨달았지

다른 사람들에겐 수없이 해줬던 말인데

정작 나 자신에겐 왜 그 말을 해주지 못했을까?

 

때론 열 마디의 말보다

한마디의 말이 더 위로가 되는 순간이 있는 것 같아.

 

오늘은

지금까지 힘들었을 나 자신에게

그리고 가족에게, 연인에게, 친구에게

토닥토닥~ 따스한 손길과 함께

" ㅇㅇ야 잘하고 있어 "

라는 말 한마디 해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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